진정한 IMF 빚 청산
여러분들이 지인이나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때, 혹은 심지어 대부업체나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릴 때 그들이 제시한 조건은 이자와 원금 상환하면서 소멸되는 것이 제가 아는 상식입니다. 제 말이 맞나요?
저는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대한민국에선 비상식이 되었고, 거기에 대해서 누구도 이의제기 않는 사항이 있습니다.
IMF
IMF가 대한민국에 돈을 빌려주면서 요구한 여러 조건들-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에 외국자본이 규제 없이 엄청나게 들어와서 탐욕 자본주의를 전 국민에게 전파하였고, 그러한 자본으로 헐값에 대한민국 알짜배기 기업이 팔렸으며 그곳에서 일하던 분들이 그들이 요구한 기업 정상화란 이름 아래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언제든지 정리해고 당할 수 있으며, 그 이후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비정규직 일자리 등 ...
IMF는 1997년 12월 3일에 발효되어 2000년 12월 4일에 졸업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세계를 리딩하는 기득권세력과 나라들로부터 눈치를 계속 봐야 하는 입장을 충분히 감수하고라도 IMF를 졸업한 지 12년이 되어가는 현재 그들이 요구했던 조건들 중에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조건들을 철폐시키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계승 발전하는 시스템 운영자들이 너무 불편하고 또한, 그러한 시스템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이 너무 불편합니다.
일제시대때 친일파들이 일본을 이롭게 하면서 그들도 부를 챙겼듯이 그들은 새로운 개념의 친일파가 아닌가란 생각마저 듭니다. 지난 12년간을 보면서 기존 시스템 운영자들은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보단 IMF가 가르쳐준 소수가 다수의 고통으로 부를 창출하는 그들이 말하는 선진기법으로 본인들의 이익과 본인들이 속한 이익단체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인생의 한창 시기에 돈을 벌고 있다고 해서 여러분이 나이 들어서의 삶도 현재와 같을 거란 상상을 하시면 안 됩니다. 여러분이 현재 돈을 벌고 있다고 해서 여러분의 아이들도 같은 조건에서 사회생활을 할 거란 생각을 하시면 안 됩니다. 여러분이 현재 돈을 벌고 있는 방식이 비정규직이란 차별로, 저임금이란 차별로, 근무환경의 악조건이란 차별이어도 그 끈들을 쉽게 놓을 수 없듯이 시스템 운영자들은 그들이 돈을 버는 방식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현재의 시스템하에서 돈을 벌고 있다고 해서 대다수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에 무관심하다면 지금보다 더 험한 환경에서 사회생활을 할 자식들의 잘못된 삶의 책임의 근원은 바로 지금 우리들의 무관심 때문입니다.
직접 민주주의와 착한 자본주의 in 대한민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