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포칼립토'를 보고...
2006년 개봉한 매우 좋아하는 배우 중의 한 명인 멜 깁슨이 감독한 작품으로 '마야문명 파괴에 대한 백인들을 정당화 한 백인 우월주의 영화다.'라고 말이 많았었습니다. 감독이 진정으로 의도한 바는 감독만이 알 테고 제가 이 영화를 보았을 때 저는 전혀 다르게 느꼈었습니다. 영화 시작과 함께 나오는 메세지를 영화를 다 보고 이해 할 수 있었고 저랑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공감은 저의 극히 주관적인 사고입니다.
“A great civilization is not conquered from without until it has destroyed itself from within.”
“거대문명은 외부에 정복당하기 전 이미 내부로부터 붕괴되었다.”
- 월 듀런트 (W. Durant) -
그 당시 그 지역을 잔인하게 지배한 마야 문명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인류 문명이라고 비쳐졌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 상륙하는 스페인 사람들은 인류문명을 사라지게 할 그 어떤 존재라고 느꼈습니다.
전 자식이 아직 없고 자식을 이 세상에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세상은 어렸을 때 상상한 것과는 너무도 다른 아름답지 않은 세상이고 이러한 세상에 저의 사랑하는 자식들이 커가는 것을 반대합니다. 또한, 그러한 세상을 만든 인류문명이 스스로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이 1%도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위 분들은 저의 견해에 너무 극단적이고 부정적이다고 말씀하는데 저의 견해가 여러분과 같다면 여러 사람이 만류하는 이런 일을 제가 하고 있진 않을 겁니다.
정말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김태희가 예쁘지 않고, 귀여운 아이들이 하나도 귀엽지 않다는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지구에 사는 인류문명을 잘 들여다보십시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지구가 멈추는 날'에 나오는 외계문명의 힘을 여러분이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때, 인류문명 아래서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는 모든 지구생명체를 위하여, 그리고 인간들끼리 탐욕으로 서로 죽이고, 탄압하면서 지구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파괴하는 인류문명에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직접 민주주의와 착한 자본주의 in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