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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LHS○○

등록일2012-08-27

조회수8,213

제목

미디어는 바보상자 or 현명한 상자?



                                            미디어는 바보상자 or 현명한 상자?


지하철이나 버스의 출퇴근길에 여러분의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지금은 전혀 낯설지 않게 받아들이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패드에 시선이 떠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을...

1980년대에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개막하면서 '바보상자'란 얘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시국의 관심을 스포츠로 돌리려 프로 스포츠를 개막했단 소식을 처음에 접했을시 어린 나이였지만 픽 소리 내면서 웃었습니다. 그 당시엔 전혀 효과도 없을뿐더러 그런다고 시국에 관심을 두지 않느냐고.

TV로 대표되고 현재는 인터넷을 통한 매체가 중심인 미디어는 바보상자일까요? 현명한 상자일까요?

'트루맛쇼'란 다큐에 보면 우리가 현명한 상자라고 믿고 있던 방송이 시청자를 바보로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해당 방송사는 하청업체가 전부 제작한 것이라 책임이 없다지만 우리는 KBS, MBC, SBS로 포장된 현명한 상자를 보고 있다고 착각했었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현명한 상자를 통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 거리낌 없이 진실로 받아들이지만 그들도 어떤 특정 이익 단체에 소속되었거나 그런 단체에서 이익을 챙기면서 내는 의견이라곤 의심조차 하지 않습니다.

저는 최진실 씨와 마이클 잭슨을 매우 좋아했었습니다. 그들이 고통 속에 생을 마감하기 전에 떠돌던 루머에 한때 너무도 좋아했던 팬이었는데 현명한 상자라고 믿었던 그들이 보여주는 여러 루머에 내가 한때 마음속으로부터 좋아했던 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자신을 믿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낼 때 저는 현명한 상자를 통해서 제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현명한 상자에서 보여주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쁜 상황들은 내가 사는 세상에 자주 보이는데, 좋은 상황은 드라마에서만 보입니다. 이렇게 비판하면서도 사랑하는 내 애인 보면서 어느덧 드라마나 영화의 얼굴 예쁘고, 몸매 잘빠진 배우들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비판하면서 몇백 배를 벌었단 기사에 솔깃하고, EPL 축구를 보면서 선수들 유니폼의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관심 갖는 저를 발견합니다. 

여러분의 하루 일상은 어떠한가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까지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이 사는 사회에 대해서 몇 분이나 생각을 할애하시나요? 저는 바보상자란 개념이 누군가가 만들고 제공하는 정보만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상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하루 동안 생각하는 직장, 섹스, 드라마, 예능, 프로야구, 프로축구, 명품, 자동차 등을 생각하는 만큼 여러분이 스스로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한 생각을 줄어들게 한다면 전 미디어는 현명한 상자가 아니라 바보상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매일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모든 정보를 의심하면서 살아가잔 의미가 아니라 우리가 누군가 만들고 제공하는 저 엄청난 정보를 바보상자가 아닌 현명한 상자가 될 수 있게끔 시스템에서 변화시키잔 의미입니다. 그러한 시스템이 만들어 질 때나 검증을 받을 때만이라도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참여해서 바보상자를 현명한 상자로 만들고 그 후에 쏟아지는 현명한 정보를 만끽하잔 의미입니다.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거나 검증할 때는 여러분이 현재 미디어에 쏟는 관심의 1%만 관심을 갖고 시간을 할애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민주주의와 착한 자본주의 in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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